“다시 살아날 것”…영하 196도에 냉동 인간된 7명, 부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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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호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 보관하는 냉동보존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먼 미래에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냉동보존을 택한 7명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11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홀브룩에는 남반구에서 유일한 인체 냉동보존 시설인 ‘서던 크라이오닉스’가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에 단 6곳뿐인 냉동보존시설 중 하나다. 2023년 문을 연 이 시설은 평범해 보이는 산업단지 내 창고에 자리 잡고 있다. 내부에는 ‘듀어’라고 불리는 거대한 저장용기 2개가 설치돼 있다.해당 창고에는 7명의 시신이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속에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보관돼있다. 듀어 한 개에는 최대 4명을 보관할 수 있다.첫 냉동보존자는 80대에 숨진 남성으로 2024년 5월 시설에 들어왔다. 가장 최근에는 6월 90대 남성의 시신이 냉동보존됐다. 보관된 사람 가운데 가장 젊은 사람은 40대에 숨진 여성이다. 이들은 미래에 다시 살아나기를 희망하며 거액을 지불하고 냉동보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시설 관리자인 필립 로즈는 과거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15세 소년의 뇌 조직을 보존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년의 부모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서던 크라이오닉스의 피터 촐라키디스 회장은 냉동보존이 사람들에게 ‘수명 연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촐라키디스 회장은 현재 보관된 사람들이 약 250년 뒤 되살아날 가능성을 10% 정도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 의학이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노화를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까지 되살리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냉동보존 작업은 사망 직후부터 시작된다.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유리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얼음 결정이 생겨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냉동보호제를 주입한다.작업을 마친 시신은 시설로 옮겨져 액체질소가 담긴 듀어에 보관된다. 액체질소는 계속 증발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당초 한 달에 한 차례 보충했지만 현재는 2주에 한 번씩 채우고 있다.냉동 처리와 무기한 보존에 드는 비용은 총 21만 호주달러(약 2억 원)에 달한다. 사망 직후 이뤄지는 초기 안정화 작업에는 약 6만 호주달러가 들고, 장기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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