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핵탐지정찰기 동해상 출격…北 핵도발 가능성 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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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日 기지서 동해로 날아와 장시간 비행 과거 北 핵실험 때마다 韓 주변에서 핵물질 포집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호국훈련)·미일연합(킨소드)훈련을 “악의적 대결 책동”이라며 핵무력 강화의 정당성을 재차 주장한 가운데 ‘핵 탐지견(Nuke Sniffer)’으로 불리는 미국의 핵탐지정찰기(WC-135R·사진)가 20일 동해상에 전개돼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정찰기의 한반도 주변 출격이 공개된 것은 북한의 7차 핵실험설이 유력히 제기되던 2023~2024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핵보유 정당성을 강조하고, 대남 핵공격 위협을 해온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한 임무 태세 점검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20일 WC-135R 1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 후 동중국해를 거쳐 동해상으로 날아왔다. 이후 동해 상공에서 수시간동안 머문 뒤 가데나 기지로 복귀했다. 총 비행시간은 10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콘스탄트 피닉스’로 불리는이 정찰기는 동체 옆에 장착된 대기 표본 수집 장비로 공기 중에 떠 또는 방사성 물질을 포집 분석할 수 있다. 핵실험 직후 대기로 퍼져나간 극미량의 방사성물질(핵종)을 포집 분석해서 핵실험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인 핵종의 종류·농도·비율을 파악하는게 주요 임무다. 핵실험에 사용한 물질이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도 가려낼 수 있다. 최대 12km 고도에서 시속 640km로 비행할 수 있고, 30여 명의 승무원과 전문 분석 요원이 탑승해 임무를 수행한다. WC-135 계열의 핵탐지정찰기는 냉전시대부터 옛 소련 상공 등 세계 곳곳에서 핵실험 탐지 임무를 수행해왔다.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하거나 핵실험 동향이 포착되면 한반도 주변에 출동해 방사성 물질 수집이나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2022~2023년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가 고조되자 WC-135W 1대가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전진 배치되기도 했다.2023년부터 실전배치된 WC-135R은 구형 기종(WC-135W)보다 더 강력한 엔진과 디지털 항법장비를 장착해 작전 범위가 넓고, 핵물질 입자의 포집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3대의 WC-135R을 보유하고 있다.군 안팎에선 최근까지 핵 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하면서 비핵화를 거부한 북한이 한미를 겨냥해 모종의 핵무력을 과시할 가능성에 대비해 핵물질 포집 능력 등 전반적인 비행·임무 수행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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