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순천향병원 30년 간접납품사 동하메디칼,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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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단독] 순천향병원 30년 간접납품사 동하메디칼, 매물로 [본 기사는 07월 27일(15:22)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자료=동하메디칼 홈페이지 갈무리]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에 진료재료를 납품하는 간접납품회사(간납사) 동하메디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내년 말 개정 의료기기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간납사들이 잇따라 경영권을 매각하는 가운데 나온 매물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하산업은 국내 한 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동하메디칼 경영권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동하산업이 보유한 동하메디칼 지분 51%을 포함한 경영권이다.동하메디칼은 동하산업의 진료재료 사업부문이 지난해 말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순천향대 서울·구미·천안·부천병원 등 4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료재료 구매대행 및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1400개 공급사로부터 1만5000여개 품목을 매입해 순천향병원 등 약 65개 고객사에 공급하는 구조다.간납사 매물에 10배 안팎의 멀티플이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하메디칼 기업가치가 700억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하메디칼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70억원으로 직전해(57억원) 대비 22.8% 늘었다. 매출액 역시 14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9.7% 성장했다. 동하메디칼은 순천향병원과 지난 1994년 진료재료 공급을 시작한 이래 30년 넘게 거래관계를 이어왔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병상수 기준 국내 7위(약 3000병상)로, 상급종합병원 1곳과 종합병원 3곳을 두고 있다.동하메디칼 매각 배경에는 내년 말 시행되는 개정 의료기기법이 자리한다. 국내 대형병원들은 병원별로 지정된 간납사를 통해서만 진료재료를 조달해왔는데, 이 간납사 지분 대부분을 병원 측 친인척이 보유하면서 이해상충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이 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해 말 개정 의료기기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병원 특수관계자의 간납사 지분 보유 한도를 50%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병원들은 법 시행 전까지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지분 정리를 마쳐야 한다.다만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다른 기업이 간납사 경영권을 인수해도, 병원 납품 물량(캡티브 물량)을 계속 유지할지는 별개 문제다. 병원 입장에서는 지분 관계가 끊긴 새 기업에 발주 물량을 보장해줄 유인이 약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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