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도 서민금융 상품 늘리자”...새정부 기조 맞추느라 바빠진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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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의 채무 탕감을 위한 배드뱅크가 추진되면서 카카오뱅크는 새희망홀씨대출을 포함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저신용자 대상 특례보증대출 사업을 두 배 확대하고, BNK금융그룹은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신설하여 지원을 강화한다.

시중은행들도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며 정부 정책에 맞춘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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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새희망홀씨 취급
새마을금고 특례대출 2배로

서울 시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모습. 2025.6.3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시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모습. 2025.6.3 [사진 = 연합뉴스]

취약계층의 채무 탕감을 위한 배드뱅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은행들도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공급이 줄었던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공급 목표가 높아지면서 취급 은행이 늘었다. 또 소상공인 관련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3분기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은행권이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는 무보증 신용 상품이다.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햇살론15를 취급해오고 있고 올해 3월부터는 햇살론뱅크를 신규 공급하고 있다. 3분기 새희망홀씨대출을 시작하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주요 정책서민금융 상품 3종을 모두 공급하게 된다. 햇살론15는 신용점수 하위 20% 등을 대상으로 한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해 신용도가 개선된 사람이 대상이다.

타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현재 햇살론뱅크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공급액의 약 63%를 토스뱅크에서 맡았다. 케이뱅크는 아직 취급 중인 상품이 없지만 연내 햇살론15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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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는 올해 저신용자 대상 특례보증대출 사업을 전년보다 두 배 확대한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저신용자 금융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2년간 누적 특례보증 규모를 10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5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1~4% 수준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중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춰 앞으로도 사업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폐업으로 대출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지원한다. 보증서담보대출을 대환하는 브릿지보증 상품을 올해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정부 상생금융 상품과 소상공인 담당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담당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신설한다.

시중은행들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상권 분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고객 관리, 업종 전환, 폐업 지원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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