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방 살리겠다며 15조 내걸고…지역활성화 펀드, 3년간 투자 1800억

1 week ago 33

금융 > 금융정책 [단독] 지방 살리겠다며 15조 내걸고…지역활성화 펀드, 3년간 투자 1800억 업데이트 : 2026.10.05 11:10 닫기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분석자금 투입 프로젝트 3건 불과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조감도 [매경DB] 정부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지방 개발 사업에 2028년까지 1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펀드 조성은 더디고 투자 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자금이 투입된 프로젝트는 3건에 불과한 실정이다.5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당국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가 재작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결성한 금액은 총 6466억원(자펀드 합계)이다. 이 중 투자에 쓰인 금액은 1826억원에 불과하다.이 펀드는 지방 인프라나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출범했다. 연간 3조원씩 2028년까지 총 15조원 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현재까지 총 10개 프로젝트(총사업비 3조 5652억원)만 펀드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목표치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실제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도 3개뿐이다.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1003억원), 전남 장성 첨단 데이터센터 사업(745억원), 경북 구미 제1국가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78억원) 등이다. 물론 펀드가 조성되고 실제 투자가 이뤄지기 까진 어느 정도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산업은행 측도 “개발 사업 특성상 자펀드 투자금은 건설공사 진행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집행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2년 전 선정된 일부 프로젝트조차 자펀드 결성·투자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충남 서산 글로벌 홀티콤플렉스 사업 등이 대표 사례다. 충북 단양 복합관광단지 사업은 기한 내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약정 해제되기도 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매경DB] 김재섭 의원은 “투자펀드가 약 15조원 규모의 지역개발 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출범했지만 실제 투자액은 18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장밋빛 목표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사업에 민간자금이 실제로 유입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며 “사업 발굴부터 자금조달과 집행까지 전반적인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 지방 개발 사업에 민간자금이 잘 모이지 않는단 분석도 나온다. 이 펀드는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