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방곡도깨비마을, 장담그기·양념소금 만들기…가족방문객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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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6:03 수정2025.06.17 16:03 지면B3

방곡도깨비마을 숙박시설 겸 워케이션 공간은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

방곡도깨비마을 숙박시설 겸 워케이션 공간은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

충북 단양군 도락산 자락 깊숙이 자리한 ‘방곡도깨비마을’이 도시민의 쉼표가 되고 있다. 방곡도깨비마을이라는 이름은 도자기 장이 서는 날이면 도깨비불에 홀려 산길을 헤맸다는 옛날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해발 고지의 청정 지역에 자리한 이 마을은 이름만큼이나 매력적인 체험과 먹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단연 장류 체험활동이다. 도심에선 쉽게 누릴 수 없는 전통 한식 발효 명인과 함께 찹쌀고추장, 사과고추장, 보리막장을 직접 담글 수 있다. 도자기 가마에서 구워낸 소금인 ‘도염’으로 양념소금을 만드는 체험도 인기다. 아이들과 함께 공기정화용 테라리움을 만드는 ‘이끼 체험’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제격이다.

숙박시설과 함께 워케이션에 적합한 인터넷을 갖춘 업무 공간이 완비돼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 치유 농장도 운영 중이다. 마을 특산품은 감자와 오미자다. 서울·수도권에서 2시간 반 거리로 도심을 벗어날 수 있는 자연 속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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