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 누리꾼 A씨가 닭다리 대신 치즈스틱이 배달돼 황당했던 경험을 공유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가 직접 촬영한 사진에는 치킨 상자 위에 사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손 글씨 쪽지가 붙어 있었다. 쪽지에는 “다리 하나가 없어 치즈스틱 조금 함께 넣어드린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진짜로 다리 하나가 없고 치즈스틱 4개가 들어있었다. 진짜 어이가 없다. 순간 환불할까 생각도 했지만 일하고 온 뒤라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이어 “이미 다 먹어버린 마당에 할 건 없고 소심하게 별점 테러했다. 난생 처음 1점 줘봤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남긴 리뷰에는 “닭다리 뜯으려고 치킨 시키는 건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지. 멋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보내셨으니 저도 멋대로 1점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저런 경우엔 손님한테 우선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주문 취소를 하거나 서비스 좀 챙겨주는 게 순서다” “멋대로 닭다리를 치즈스틱으로 바꾸는 게 말이 되나” “가게 측 잘못인데 무슨 서비스 주는 것처럼 선심 쓰듯이 얘기한다. 차라리 다른 부위를 더 넣어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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