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미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로체스터 지역방송(KTTC)의 기상 캐스터 닉 얀센은 미네소타 남동부와 아이오와 북부 지역에 발생한 폭풍우 상황에 대해 예보 생방송을 하던 도중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지도 화면 앞에 서 있다가 갑자기 휴대전화를 들어 아내에게 안전을 확인하는 문자를 보냈고, 이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한 후 예보를 계속했다.
얀센의 이런 행동에 대해 한 시청자는 ‘방송 중 문자를 보낸 장면에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그의 전문성을 문제 삼는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얀센은 이런 불만에 대해 “일과 시청자의 안전 모두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나는 남편이자 아버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기상 상황 속에서 잠깐 시간을 내 아내와 아기가 안전하게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그것은 내가 비전문적인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본능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조금 더 이해와 존중을 보여주며 살아가자”고도 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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