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이 ‘철마’를 넘었다 → ‘G.O.A.T.’까지 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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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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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철마’ 루 게릭을 넘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저지가 게릭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애런 저지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멀티홈런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19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멀티홈런.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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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저지는 개인 통산 1076경기 만에 44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43회의 게릭을 넘어 뉴욕 양키스 구단 역사상 3위에 오른 것.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지는 게릭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경기를 소화했다. 저지 1076경기, 게릭 2164경기. 절반만 뛰고도 게릭을 넘어선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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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지는 멀티홈런 세 차례를 더 기록하면, 구단 2위 미키 맨틀을 넘어 구단 역사상 2위에 오른다. 맨틀은 2401경기에서 46회를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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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문 1위는 모두가 예상하는 그 선수. 베이브 루스다. 2084경기에서 무려 68회의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2위와 무려 22회 차이.

아직 시즌 절반이 남은 상황. 이에 저지는 이번 시즌 내에 맨틀을 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루스의 기록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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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의 한 시즌 최다 멀티홈런은 지난 2022년의 11회. 단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저지의 타격 페이스가 처질 경우, 멀티홈런이 쉽게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최전성기 때 루스의 여러 타격 기록에 도전장을 내곤 했으나, 나이가 들며 기세가 수그러든 바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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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루스의 기록 경신 여부와 관계 없이 저지는 뉴욕 양키스는 물론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저지는 이미 청정 홈런왕이기도 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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