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고생 3명, 탁구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 살렸다

1 week ago 14

호수돈여고 탁구단 여고생들, 제주 전국체전 참가 중 선행
심장 멈춘 남성에 심폐소생술, 119 신고…발빠른 조치로 목숨 살려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한 대전호수돈여고 탁구단과 제주도탁구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주탁구협회 제공) /뉴스1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한 대전호수돈여고 탁구단과 제주도탁구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주탁구협회 제공) /뉴스1
대전의 여고생 탁구선수들이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제주도탁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제주 한림읍의 한 탁구장에서 기계를 이용해 연습하던 60대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 씨는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심장이 멈춘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체육관에서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대전 호수돈여고 탁구단 선수 3명이 훈련 중이었다. 학생들은 A 씨가 쓰러지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했다.

빠른 응급처치를 받은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돼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탁구협회는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은 스포츠가 경기 성적을 넘어 생명 존중과 공동체 의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행은 선수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스포츠인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고 밝혔다.

현민우 대전탁구협회장은 “운동 실력 못지 않게 생명 존중을 실천해 준 혼수돈여고 탁구 선수단의 선행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대전 소속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대전시 탁구협회가 전국 제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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