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이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에서 2-0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B조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당당히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역사상 첫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 요르단과 함께 6번째 진출국이 됐다.
현재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나라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개최국 외 일본,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이란,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대한민국과 요르단이다.
대한민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까지 더하며 11회 연속 진출 기록을 세웠다.
대단한 기록이다. 이전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건 단 5개국뿐이었다.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이다.
또 통산 12번째 월드컵 진출은 아시아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물론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 2, 3차 예선을 치르면서 2번의 임시 감독 체제가 있었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총 4명의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하나, 대한민국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는 10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홈 최종전에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2, 3차 예선 무패 행진 마감하게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