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 애정표현 가로막는 입냄새 “얕보면 안 된다”… 전신 건강 악화 신호일수도

3 days ago 10

반려동물 구강 건강→전신 건강 ‘직결’
구강 청결·장 건강 돕는 유산균 제품 주목
2세 이상 반려동물 70% 구강 건강 악화
양치질·유산균 제품 활용해 관리해야

갈색푸들(루이 ♂)

갈색푸들(루이 ♂)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들과 놀아줄 때 간혹 입 냄새에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보호자를 핥거나 뽀뽀하러 달려들 때 애정표현에 응답하고 싶지만 코를 찌르는 악취에 난감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냄새를 얕보면 안 된다. 소중한 반려동물 건강과 관련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들의 구강 건강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수명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강 건강이 악화되면 전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제약업체도 이에 맞춰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동아제약은 펫 브랜드 ‘벳플’을 통해 반려동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구강 건강 악화에 따른 전신 건강 문제와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예방법도 제시한다. 특히 동아제약은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의 기틀이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도 입안의 세균이 증식하면 치은염이나 치주염, 구내염 등 치주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적시에 케어하지 않으면 세균이 혈관을 따라 전신으로 퍼져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미국 수의학저널에 게재된 치주질환 연구에 따르면 2세 이상 반려동물 중 70%는 구강 건강 악화로 인한 건강 문제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이들 반려동물은 구강 건강에 문제가 없는 반려동물 대비 뇌졸중이나 치매, 당뇨병 등 발병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반려동물 장 건강 역시 질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역시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장은 구강에서 넘어온 바이러스나 세균에 강한 저항력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반려동물 배변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하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은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 탓에 증상이 심화된 후에서야 질병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입냄새가 심하고 배변을 힘들어하는 반려동물은 일상 속에서 미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치석과 치태가 쌓이지 않도록 양치질에 신경 쓰면서 동시에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동아제약은 권장한다. 제품을 고를 때에는 질 좋은 유산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동아제약 벳플 ‘락토덴탈’은 치석 억제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반려동물 유산균 제품이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섭취 가능하고 소화기계로 가는 첫 관문인 입부터 면역세포가 밀집한 장까지 케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특히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제품 섭취 후 구강 유해균이 최대 6210%까지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 및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치태와 치석 형성도 제한해 구취 개선까지 돕닌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스틱 포장된 분말 제형으로 사료에 뿌리거나 물에 녹여서 섭취 가능하고 반려동물 체중에 따라 하루 1포나 2포를 급여하면 된다고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벳플 락토덴탈은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IFF다니스코의 17종 종합 유산균을 더해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다”며 “거부감 없는 맛을 구현했고 편리하게 급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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