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085일 만에…강민호, 첫 KS 우승반지 “금메달보다 좋아”

3 hours ago 2

8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2-1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한 삼성 강민호가 기뻐하고 있다. 2026.11.08. 뉴시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보다 훨씬 좋다.”23년의 기다림 끝에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41)의 얼굴엔 환희가 가득했다.8일 안방 대구에서 열린 KS 5차전에서 KT의 마지막 타자 장성우(36)를 삼진으로 잡아낸 순간 강민호는 그 자리에서 두 판을 번쩍 치켜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4년 9월 19일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강민호가 8085일 만에 첫 KS 우승 반지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역대 프로야구 최고 연차 KS 첫 우승이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2026.11.8/뉴스1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포수인 강민호는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7차례나 받은 국내 최고 포수다. 하지만 작년까지 KS 우승은 번번이 그를 외면했다. ‘무관의 한(恨)’을 풀기까지 강민호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2662경기 9725타석이 걸렸다. 강민호는 “여기까지 오는 데 23년이 걸렸다. 은퇴가 얼마 안 남은 내 야구 인생에 영화 같은 일이 벌어져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그리고선 관중석을 향해 “제가 드디어 해냈습니다”라고 외쳤다.강민호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부상 투혼으로 ‘사자 군단’을 일깨웠다. 왼쪽 옆구리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섰다. 강민호는 “공을 받고 던질 수는 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간절하게 뛰었다”고 했다. KS 5경기에서 강민호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건 전날 열린 4차전 한 번뿐이다.그러나 이 경기마저도 5회말 1사 주자 만루 위기가 되자 ‘막내 포수’ 김도환(26)을 대신해 마스크를 썼다. 강민호는 7-4로 쫓기던 5회말 1사 주자 만루에 함께 교체 투입된 불펜 투수 이재희(25)에게 “네 공을 믿고 가운데로 던져”라고 힘을 실어줬다.5차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원태인은 “(강)민호 형의 투혼이 올가을 우리 팀의 원동력이자 기세가 됐다”라고 말했다....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