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까지 야간 운영
뚝섬·여의도 수영장,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개장
냉탕 이벤트·뮤직 콘서트·통기타 공연 풍성
서울 한복판이 올여름 대형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의 문을 열고 73일간 시민 맞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간 휴무 없이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광나루·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연다.
다만 태풍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대기질 악화 시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올해는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야간 통기타 연주회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고,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워터 뮤직 콘서트인 ‘한강뮤직 퐁당’이 진행된다.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한강얼水(수)! 퐁당’ 행사가 마련된다. 냉탕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KB증권과 함께 개장 전날인 18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어린이·청소년 250명을 초청해 무료 물놀이 체험과 식음을 제공하는 ‘한강공원 수영장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연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의 경우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와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및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을 위해 CCTV 138대를 설치했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안내판 42개를 마련했다. 각 시설 관리소에는 관제시스템과 안내방송시스템을 연계한 관제실이 구축된다.
수질 관리도 강화된다. 운영 기간 동안 점검반이 매일 탁도·소독제·pH 등 간이 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한다.
현장에는 안전요원 58명이 배치되며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감시탑과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AED), 구급함 등도 갖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매점과 휴게음식점에 대한 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 차단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객은 55만2003명으로 전년(31만1370명)보다 77% 증가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일상 속 피서지”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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