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매체도 언급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베이가 영입과 김민재 거취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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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2024~2025시즌 혹사 여파로 올해 4월 26일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이때문에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독일 현지매체들도 연일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2024~2025시즌 혹사 여파로 올해 4월 26일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이때문에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독일 현지매체들도 연일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독일 현지에서 연일 제기되고 있다. 독일 주요 매체에서는 구체적인 대체자 이름까지 언급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동안 센터백 요나탄 타(독일)를 영입했지만 추가 보강 가능성이 있다. 첼시(잉글랜드)의 헤나투 베이가(포르투갈)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이가를 영입할 경우 김민재의 이적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키커’와 더불어 독일에서 공신력이 매우 높은 매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사정에 밝다. ‘빌트’는 김민재 소식도 자주 전했다. 지난달 3일 김민재의 왼쪽 발에서 물혹이 발견돼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 김민재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빌트’에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실로 미뤄보아 현재 구단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총 43경기 3골을 기록했다. 포지션 경쟁자들이 줄부상을 입은 탓에 왼쪽 아킬레스건과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도 계속 경기에 나서야 했다. 그 여파로 올해 4월 26일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가며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빌트’는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첼시가 요구하는 베이가의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43억 원)인데, 빅클럽 입장에선 영입을 단행할 수 있는 액수다”고 밝혔다. 또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이 거론된다. 유럽에 남는다면 리버풀(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로 간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키커’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 개편 과정에서 김민재, 하파엘 게레이루(포르투갈), 샤샤 보이(프랑스) 등의 매각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면 김민재의 이적을 염두에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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