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배지환은 팀이 1-2로 뒤진 8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조이 바트의 대주자로 1루에 출루했다.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콜업 후 첫 출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배지환은 내야안타 때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빠른 발로 피츠버그의 동점을 만든 것. 이는 피츠버그가 배지환에게 요구하는 것 중 하나다. 물론 첫 번째는 좋은 타격이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대주자 배지환의 임무는 8회로 끝났다. 헨리 데이비스가 대주자로 교체된 바트 대신 마스크를 썼기 때문. 이에 배지환에게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빠른 발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1회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에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이날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며, 아직 이번 시즌 첫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지난 2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바 있다.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배지환은 2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뒤, 곧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트리플A 23경기에서 타율 0.258와 1홈런 6타점 22득점 24안타 6도루, 출루율 0.343 OPS 0.719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안타를 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날 경기와 같이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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