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강판’ 한화 박상원, 1군 계속 남는다…“본인이 하루 쉬면 괜찮을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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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상원이 19일 대전 KIA전에서 8회초 투구 도중 타자의 스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등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간 박상원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하루 휴식을 부여 받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박상원이 19일 대전 KIA전에서 8회초 투구 도중 타자의 스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등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간 박상원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하루 휴식을 부여 받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줄 알았네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8)은 2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에 불펜 투수 박상원(32)을 쓰지 않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혔다. 

박상원은 20일까지 올해 48경기에서 3승4패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ERA) 5.65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전반기 36경기에선 ERA 6.39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들어선 12경기에서 3.7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박상원은 18일 대전 KIA전에서 0.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8회초 1사 2·3루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김호령과 하주석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팀 위기를 막아냈다.

8회초 투구 수가 12개에 불과했던 박상원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갑작스런 변수를 만났다. 이닝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그는 이후 등 쪽에 통증을 느껴 얼굴을 크게 찌푸렸다.

코칭스태프는 박상원의 추가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를 결국 황준서와 교체했다. 이후 투수진이 KIA 타선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한화는 최종 3-6으로 패했고, 결승 득점의 빌미를 제공한 박상원은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20일 “박상원은 본인 말에 의하면, 오늘(20일) 하루 쉬면 내일부터는 괜찮아질 거라고 얘기를 하더라. 많이 고통스러워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줄 알았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하루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오랜만에 1군으로 돌아온 정우주가 19일 경기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괜찮았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을 마치게 되면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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