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7세 덮친 사다리차…안전규정 없어 보행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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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7세 덮친 사다리차…안전규정 없어 보행자 위협 천안서 사고…초등학생 중상선로 덮치고 필로티 파손되고사다리차 뒤집힘 사고 잇따라이사현장 안전관리 규정 허술업체들 하루 여러곳 오가는데작업반경 통제 등 조치는 뒷전전문가 "안전펜스 등 제도화를" 이삿짐 운반용 사다리차가 넘어져 작업장 주변을 지나가던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조치가 철저한 일반 공사 현장과 달리, 주거지역의 이삿짐 운반 현장에서는 보행자를 위한 안전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8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해 작업 중인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A군(7)이 사다리차에 깔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작업자들은 아파트 11층으로 이삿짐을 옮기기 위해 사다리를 아파트 건물 외벽에 붙이고 있었다. 이삿짐 사다리차 전도 사고는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 한 아파트에서도 25층 높이까지 작업할 수 있는 5t급 사다리차가 이삿짐 운반 작업을 마치고 사다리를 접던 중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다리차 인근 아파트 필로티 구조물이 파손됐다. ◆ 전차 선로 덮치는 사고까지 고층까지 화물을 운반하는 사다리차 특성상 피해 범위가 작업 현장을 넘어 예기치 못한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지면서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선로와 전차선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전기 공급에 장애가 생겨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고 KTX와 일반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다. 전문가들은 "사다리차 작업 현장 인근에 보행자 접근을 통제할 안전요원 배치나 위험구역 설정 방식 등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이 미비하다"고 지적한다. 보행자 등 제3자를 보호하기 위한 현장 통제가 현재 작업자의 안전의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삿짐 운반용 사다리차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이삿짐 운반용 리프트'로 관리된다. 적재 하중 0.1t 이상인 이삿짐 사다리차의 경우 안전검사 대상에 해당된다. 차량 신규 등록 후 3년 이내 최초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 2년마다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또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다리차 전도를 막기 위해 차량을 지탱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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