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미산 개척자 장학금’ 모집
등산 목표 달성하면 장학금 70만원
경쟁률 6.5대1…200명 추가 선발
찜통더위에도 등산하면 장학금을 주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장학 프로그램에 학생이 몰렸다.
UNIST는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회장이 운영하는 ‘미산 개척자 장학금’ 신청 접수 결과 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성적, 소득, 수상 실적 상관없이 등산 목표만 달성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애초 선발 규모는 150명이었으나 방학 중에도 978명이 지원해 선발 인원을 350명으로 확대했다. 선발된 학생은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국내 명산을 6회 이상 완등하면 70만원, 3~5회 완등하면 3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이 장학금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성취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길렀으면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KAIST, 서울대, 원광대 등이 이 장학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UNIST에 장학금 5억원을 전달한 권 회장은 “산을 오르는 일은 공부와 닮았다. 한 걸음씩 꾸준히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과학기술 인재로서 더 큰 세상에 도전하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 이름 쓰인 ‘미산’은 권 회장 선친의 호에서 따왔다. 선친이 강조한 근검절약, 인내, 나눔의 정신이 깃든 이름이다. 권 회장은 투자·경영 전문가이자 기업인으로 ‘펀드형 유언대용신탁 기부 모델’을 개발한 기부자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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