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AI 시대, 신뢰가 은행 경쟁력…거래 관문은 슈퍼쏠 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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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민지 정윤영 기자] “앞으로는 ‘사람과 인공지능(AI)이 동시에 활동하고 여러 형태의 돈과 자산이 함께 거래되는 환경에서 누가 신뢰를 만들고 책임질 것인가’가 금융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질문이 될 것입니다. 신한은행 디지털자산셀은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준비하는 조직입니다.” 김병희 신한은행 AX디지털솔루션부 디지털자산셀장은 최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은행의 경쟁력은 디지털자산과 같은 새로운 기술 기반의 디지털화폐와 상품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로 제공하는 능력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AX와 DX는 생존의 과제”라고 주문한 것과 맞닿아 있다. 김 셀장은 “진 회장 메시지의 핵심은 ‘내재화’”라면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신한이 스스로 판단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그룹의 기조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AX디지털솔루션부를 정상혁 신한은행장 아래층으로 배치해 빠르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간다. 디지털 관련 조직이 해당 층에 배치된 건 처음 있는 일로 행내 위상이 올라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자산셀은 디지털자산을 실제 거래와 결제, 정산까지 연결하는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 신한 ‘슈퍼SOL(슈퍼쏠)’에 탑재할 ‘월렛’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김 셀장은 “개인키 관리뿐 아니라 거래 승인, 자금세탁방지, 커스터디, 기존 계좌와 연결을 포함한 월렛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다”며 “단순히 디지털자산을 담는 지갑이 아니라 누가 어떤 자산을 어디로, 얼마까지 움직일 수 있는지를 관리하는 ‘거래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제 영역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 셀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결제 관련해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들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국내 카드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 구현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금융당국과도 논의 중이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쯤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디지털자산 법인 시장 개방에 발맞춰 전략적 협약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 셀장은 “신한은행-디지털엑스-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은 이미 구축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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