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졌을 때 무조건 샀어야지”..돌아온 美 기술주, ETF 수익률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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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에는 미국 주식을 포함한 펀드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19.57% 급등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이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과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증권업계는 미국 기술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에도 해당 업종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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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쇼크 딛고 상승 랠리
‘ACE테슬라’ 일주일새 20%↑
양자컴·그린에너지도 강세

증권가 “美SW·반도체주 등
대형주 중심 상승 이어질 것”

사진설명

최근 미국 증시가 관세 충격을 딛고 반등하면서 지난 일주일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최근 일주일간 19.57% 급등하며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 ETF는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스(TSLL·21.85%)’, 테슬라(15.31%), 또 다른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TSLT·6.13%)’ 등을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다.

2위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으로 같은 기간 19.31% 상승했다. 해당 ETF는 아이온큐(18.1%), 디웨이브퀀텀(16.98%), 리게티컴퓨팅(14.98%) 등 미국 양자컴퓨터주와 양자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알파벳A(12.41%) 등에 투자한다.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은 이 기간 17.45% 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재생에너지 산업과 전기차 기업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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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업에 투자하는 ETF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클린 에지 그린 에너지(QCLN)’를 21.5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8.29%), 전기차 업체 리비안(7.28%)과 테슬라(6.71%) 등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어서 ‘KODEX 운송’(14.08%)과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13.66%)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KODEX 운송은 한진칼(28.35%) 비중이 높다.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한진칼 주가가 일주일 새 45.86% 급등하며 ETF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보관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테슬라(21.65%), 엔비디아(17.53%), 팰런티어(17.32) 등의 비중이 크다.

이밖에도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13.59%), ‘RISE 미국양자컴퓨팅’(13.29%),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13.18%), ‘SOL 미국 AI반도체칩메이커’(12.6%), ‘KIWOOM 글로벌전력반도체’(12.12%) 순으로 강세를 보이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들의 수익률 상승은 미국 증시가 최근 관세 충격을 극복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하며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달 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나스닥지수는 8.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1%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미국 기술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플랫폼, 반도체, 설비투자 수혜주, 헬스케어 혁신주 등의 상승 추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번 상승장의 본질은 낙폭보다 실적 가시성과 펀더멘털 개선 속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해당 업종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미·중 경쟁의 장이 될 전망인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서 테슬라가 미국 기술 기업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주식의 상승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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