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들썩인 충격 이적설’ 기성용, 서울 떠나 포항 유니폼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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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기성용(36)이 시즌 중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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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축구계에 따르면 기성용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향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06년 17세의 나이로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이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인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이청용(37·울산HD)과 함께 서울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2009시즌까지 활약했다.

기성용은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하며 서울을 떠났고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쳐 2020년 7월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풍부한 경험까지 더해 서울로 돌아온 기성용은 중원을 지키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서울 유니폼만 입고 K리그1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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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해 김기동 감독 부임 후엔 부상이 겹치며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복귀 첫 시즌을 제외하곤 2021년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35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이지만 지난해엔 20경기 2골 5도움에 그쳤다.

올해는 출전 기회가 더 줄었다.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고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기성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습 경기에 복귀한 모습을 알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실전 무대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기성용은 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판단하고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포항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1989년생인 기성용은 신광훈(38), 완델손, 김인성(이상 36), 백성동(34) 등 베테랑 활용도가 높은 포항의 모습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리그를 비롯해 국내 축구계를 들썩이는 기성용 이적설에 서울과 포항 관계자 모두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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