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도법과 국제법 존중하고 협상 통한 해결책 요구
가톨릭으로 개종한 밴스 부통령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18일 미국 출신 최초 교황의 교황 즉위식 공식 미사에 참석했다. 루크 슈뢰더 밴스 부통령 대변인은 “카톨릭 신자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동석했다”고 말했다.
바티칸은 “현재의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고, 분쟁 지역에서 인도주의 법과 국제법을 존중하고 관련 당사자 간의 협상된 해결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밴스의 대표단을 레오가 취임 미사를 위해 로마에 온 사람들과의 몇몇 비공개 회동의 첫 사례로 언급했다. 페루 치클라요에 있는 레오 14세 교황의 옛 교구 신도들과도 만났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 3년 동안 대부분 고립됐었던 바티칸은 포로 교환과 러시아에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재결합시키기 위한 인도주의적인 노력을 계속하면서 평화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18일 미사가 끝난 후 밴스 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회담에 참석했다. 그는 또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및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만났다. 멜로니 총리나 이번 3자 회동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18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여러 유럽 지도자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로마=AP/뉴시스]-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