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코리아 포럼 2026’ 행사가 열리기 전인 24일 오전 7시부터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소속된 1500여 명이 모였다. 특별강연에는 준비된 자리가 모자라 행사장 복도에 의자를 추가로 배치했다.
참가자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로비에 전시된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었다. 로봇이 움직이자 관람객은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동영상을 찍었다. 로봇 시연을 지켜본 대학생 배은지 씨(20)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전 처음 봤다”며 “이 같은 기술의 트렌드를 공부하고 싶어 신청했다”고 했다.
학계 인사들은 이번 포럼의 시의적절한 주제에 찬사를 보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은 공학만의 의제가 아니라 기초과학과 응용연구가 함께 맞물려야 하는 분야”라며 “대학생에게도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고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는 “전 산학연이 모여 논의하는 것 자체가 미래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연차를 내고 포럼을 찾은 직장인 김선아 씨는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이라며 “우주 같은 광범위한 의제와 방위산업 기술 인사이트까지 얻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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