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K패션 해외 입점 ‘원스톱’ 지원

4 hours ago 3

글로벌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 출시
통관-마케팅에 매장 입점까지 연계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의 첫 번째 팝업 브랜드로 참여하는 K스트리트 웨어 ‘무센트’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의 첫 번째 팝업 브랜드로 참여하는 K스트리트 웨어 ‘무센트’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운영과 정식 매장 입점을 지원하는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운영한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롯데백화점의 해외 인프라와 현지 운영 경험을 활용해 수출 통관과 매장 인테리어,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외의 직영·제휴 점포에 매장을 마련해 주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정식 매장 입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넥스트랩의 첫 운영 장소는 롯데백화점이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이곳 1층 아트리움에 약 100㎡(약 3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총 5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일본 등 해외에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간판을 단 상설 팝업 전용 매장도 연다.

이번 사업을 위해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사내 독립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도 만들었다. 이 조직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비롯해 차별화 공간 기획과 지식재산권(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맡는다.

롯데백화점이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국내외 점포에서 나타난 외국인 소비 증가가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점포의 외국인 매출은 640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백화점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연간 해외 사업 매출액은 1267억 원으로 전년(1157억 원)보다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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