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격 결정된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 일정. 오타니는 갑자기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복귀하게 된 것일까.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4연전 중 1차전. LA 다저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샌디에이고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 4연전을 가진다.
이제 오타니는 오는 17일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무려 663일 만에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오타니는 이번 시즌 개막부터 투타 겸업을 치를 계획이었다. 지난 2023년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도중 반대쪽 어깨를 다쳤고, 이에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재활 훈련이 늦어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는 불펜 투구를 거쳐 최근에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개막 후 세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는 3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졌다. 탈삼진 6개.
문제는 라이브 피칭에서 점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나, 오타니가 LA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이 곤란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오타니는 투수로서 마지막 재활을 메이저리그 실전 경기에서 하게 된 것이다. 역시 오타니의 이름에 어울리는 유니크함이다.
또 라이브 피칭은 경기 당일 오전에 실시한다. 이것이 오타니의 체력에 더 문제가 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딜런 시즈. 모든 메이저리그 팬의 시선은 17일 오전 11시 10분 다저 스타디움을 향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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