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은 16일 “어제 2경기를 지켜보니 내가 경기를 치르는 것 같더라”며 치열한 순위싸움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뉴시스[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마치 내가 경기를 치르는 듯한 느낌이더라.”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계속되는 데 따른 고충을 털어놓았다.휴식일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다른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게 감독의 숙명이다. 특히 두산은 현재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인데, 8월까지 8경기에 달했던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절반으로 좁혀진 탓에 마음이 편치 않다. 이달 승률도 NC가 6할대인 반면, 두산은 4할에도 미치지 못한다.더욱이 두산은 주축 선발투수 곽빈(27), 최민석, 내야수 박준순(이상 20)이 모두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대표팀 운영 기간(14~28일)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16일 투수 김동주를 1군에 등록한 이유도 어떻게든 마운드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렇다 보니 두산이 승수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권 팀의 패배로 격차가 줄지 않는 행운을 바라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김 감독이 주목한 2경기는 창원 LG 트윈스-NC, 인천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이다. 두산이 바라던 결과가 나왔다. NC와 4위 KIA가 모두 패했다. 김 감독은 “어제(15일) 채널을 돌려가며 2경기를 봤다”며 “마치 내가 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아울러 “사실 아시안게임 기간에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상황을 대비하는 건 쉽지 않다”며 “그나마 최대한 승수를 쌓아놓고, 우리보다 순위가 높은 팀을 보면서 경기를 하는 게 대비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위아래를 전부 신경 써야 하다 보니 다른 경기도 집중하면서 볼 수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산의) 경기가 없는 날은 다른 팀이 도와주길 바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김원형 두산 감독은 16일 “어제 2경기를 지켜보니 내가 경기를 치르는 것 같더라”며 치열한 순위싸움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뉴시스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마치 내가 경기하는 느낌이더라” 휴식일에 LG-NC·KIA-SSG전 챙겨본 김원형 감독의 순위싸움 고충 [SD 잠실 리포트]
1 hour ago
3
Related
한화 정우주, 1군 콜업 더 이상 없다…김경문 감독 “내년을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다”
1 hour ago
3
광화문서 출발해 서울 산·강 누빈다…‘서울 100K’ 19일 개최
1 hour ago
2
축구장 가야 할 버스가 야구장으로…韓 대표팀 울리는 나고야AG 운영[나고야 NOW]
1 hour ago
3
‘미니 3x3 월드컵?’ 역대급 호화 라인업 갖춘 3x3 홍천 챌린저, 18일부터 홍천서 개최
1 hour ago
3
시즌 초 반짝 스타 아니다…LG, 송찬의·문정빈의 ‘시즌 완주’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2 hours ago
0
방글라데시전 앞둔 女 대표팀, 지소연-최유리가 휘젓고 김민지가 쏜다
2 hours ago
0
Tips
click
Trending
Popular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
4 weeks ago
87
'상습 프로포폴' 유아인, 3년 만 스크린 복귀…대본 리딩 포착
4 weeks ago
78
[美특징주]월마트, 동일매장 매출 성장 둔화에 주가 10% 급락
3 weeks ago
67
[속보] 네팔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중 9명 안전지역 이송
2 weeks ago
53
“돌발적으로 저질렀다”…제자 물통에 소변 넣은 교사, 日 교육계 ‘발칵’
3 weeks ago
53
‘마약 파문’ 유아인 3년여만에 복귀…‘파묘’ 장재현 감독 신작 주연 맡아
4 weeks ago
53
한로로, 코르티스 ‘조롱 가사’ 논란 직접 등판…“좋은 뜻으로 받아들여”
3 weeks ago
51
베테랑 김현수 끝내기안타…KT 선두 지켰다, 4년차 김정운은 데뷔 첫 승 감격 [SD 수원 스타]
2 weeks ago
49
네팔 홍수 버티고 명소된 ‘기적의 초록집’…집주인이 밝힌 비밀은
1 week ago
48
Qwen 3.8-Flash-Next(125B a6B), 2026년 8월 26일 공개 예정
3 weeks ago
48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대표팀서는 기분 전환했으면”…‘30분 일찍 출근’ 윤동희·박준순, 좌완 저격수로 준비 [SD 고척 리포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9/16/134680607.1.jpg)

![축구장 가야 할 버스가 야구장으로…韓 대표팀 울리는 나고야AG 운영[나고야 NOW]](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16/134681867.1.jpg)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https://image.edaily.co.kr/images/content/defaultimg.jpg)




![베테랑 김현수 끝내기안타…KT 선두 지켰다, 4년차 김정운은 데뷔 첫 승 감격 [SD 수원 스타]](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8/26/13455249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