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화저축은행(A-)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되면서 향후 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30일 한화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연수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저하와 내수 부진 등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지면서 총자산과 여신 규모가 축소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2년까지 1%대 중반을 유지했으나, 2023~2025년 중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동반 상승하며 0.2~0.4%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최근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업황 침체와 개인 다중채무자의 상환여력 저하를 감안할 때 높은 대손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도 과거 대비 크게 저하된 상태로 평가됐다. 2025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7.5%, 7.2%로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2%대 수준이던 2021~2022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축소됐지만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PF 규모는 2022년 말 3677억원에서 2025년 말 1363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부실 사업장 매각 이후 후순위 수익권 재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위험이 잔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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