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수익 개선에 속도"…자회사와 신사업 시너지 극대화[휴비츠 대해부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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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23 오전 8:31:03

    수정 2026-03-23 오전 8:31:03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비츠(065510)의 성장 폭이 최근 다소 둔화됐지만 올해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휴비츠의 재도약 중심에는 자회사 오스비스가 있다. 휴비츠는 오스비스 미국 법인 이전을 통해 기존 사업을 유지하되 효율성은 높이고 오스비스를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신사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오스비스 임플란트 특징. (사진=오스비스)

북미 사업 구조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속도

휴비츠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1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비츠 매출은 지난 2020년 701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 1177억원까지 오르는 등 연평균 성장률이 18.85%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검안기기 시장이 점차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 속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인해 이익이 줄었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일부 행정 절차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출에 일시적인 둔화 요인이 반영되기도 했다.

휴비츠는 다시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익의 일시적 둔화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진출을 위한 숨고르기로 분석되는 만큼 올해부터는 반등이 예상된다.

먼저 휴비츠는 지난해 4분기 북미 사업 구조를 재정비했다. 휴비츠는 지난해 100% 자회사로 편입된 오스비스의 미국 텍사스 법인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캘리포니아 LA에 새롭게 법인을 설립했다. 텍사스 법인 설립 당시 텍사스는 미국 시장 진입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최근 높은 관세 등의 영향으로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현 상황에 맞는 LA로 법인을 이전했다.

휴비츠에 따르면 미국 법인의 LA 이전은 해상 운임 40% 절감, 내륙 물류비 감소, 리드타임 50% 단축을 통해 연간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영업·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딜러 및 파트너 네트워크 접근성을 높여 북미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아울러 현재 미국 덴탈 시장의 핵심 생태계는 서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도 풀이된다.

휴비츠 관계자는 "북미 사업 구조 재정비 과정에서 일회성 부담이 발생했지만 이는 비효율의 고리를 끊기 위한 마지막 매몰 비용"이라며 "LA는 미국 내 가장 활성화된 FTZ(Foreign Trade Zone)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실질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 성장동력 디지털 덴티스트리...자회사 임플란트 사업과 시너지 기대

특히 휴비츠가 새로운 동력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낙점한 만큼 오스비스의 임플란트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오스비스의 임플란트 사업은 휴비츠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과 결합해 치아 진료부터 최종 보철 완성까지 이어지는 전체 치료 흐름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 본체는 오스비스가 담당하고 그 위에 올라가는 치아 부분과 디지털 기반 제작 과정은 휴비츠의 덴탈 기술이 커버하면서 보다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 치료 구성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치과 장비와 임플란트를 모두 직접 취급하는 곳은 전세계에서도 휴비츠가 유일하다"며 "장비와 임플란트 올 라인업을 꾸린만큼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비스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을 확보하며 중국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중국 정부가 시행 중인 중앙집중식 구매(VBP) 정책에 따라 급성장하면서 2023년 약 2조1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수입 브랜드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절반 가량은 국내 임플란트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비츠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 시작된 덴탈 사업 매출이 올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광학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에 덴탈 사업의 체질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지난해의 일시적 부진을 딛고 올해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오스비스 임플란트 중국 판매는 현지 유통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올해 오스비스의 임플란트 매출은 10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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