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위스키의 만남…전 세계 322병 한정 출시
전 세계 322병만 한정 출시되는 이번 에디션은 맥캘란의 역사와 유산을 예술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작품이다. 피터 블레이크 경의 콜라주 스타일이 예술계를 넘어 대중문화로 발전한 1967년에 대한 헌사이자 1967년 증류된 맥캘란 원액이 담긴 희소가치 높은 제품으로, 피터 블레이크 경의 오리지널 콜라주 아트워크를 라벨에 적용했다.
맥캘란 서 피터 블레이크 아넥도츠 오브 에이지스 컬렉션 - 다운 투 워크는 1947년 맥캘란의 소유권을 인수한 조지 하빈슨이 당대 기준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버번 캐스크 대신, 고가였던 셰리 캐스크를 고집하며 맥캘란의 품질 철학을 이어온 이야기를 담았다.
피터 블레이크 경은 위스키 제조에 헌신한 증류소 노동자들의 삶에 주목하며, 스코틀랜드 북부 증류소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풍경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병 자체는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으로 만들어, 그 시절에 만든 맥캘란 위스키 병을 연상시킨다. 입으로 불어 만든 무거운 유리병 바닥과 참나무 재질의 스토퍼에는 맥캘란의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가 새겨졌고, 라벨에는 피터 블레이크 경의 친필 서명이 있다.맥캘란 서 피터 블레이크 아넥도츠 오브 에이지스 컬렉션 - 다운 투 워크를 위한 전용 케이스는 유럽산 참나무를 정밀 가공해 스코틀랜드에서 섬세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캐스크 링처럼 나무 박스를 둘러싼 금속은 단단한 황동 소재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된 스코틀랜드산 가죽 스토퍼로 마감됐다.
케이스를 열면 내부에는 피터 블레이크 경과 맥캘란이 함께한 여정과 일화들이 담겨있다. 피터 블레이크 경의 13가지 협업 작품과 진품 인증서가 담긴 고급 가죽 책자가 포함됐으며, 왼쪽 커버에는 이번 에디션의 상징인 다람쥐가 정교하게 각인되어 있다.
병은 탈착 가능한 프레임에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프레임에는 피터 블레이크 경의 사인이 레이저로 새겨져 있다. 황동으로 마감된 서랍과 ‘1967’이 새겨진 밴드 디테일은 이번 에디션의 연대기적 의미를 강조하며, 예술과 위스키가 교차하는 특별한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감각적인 테이스팅 노트도 눈에 띈다. 깊은 황금빛을 머금은 색상과 오크와 말린 과일의 부드러운 아로마를 시작으로 무화과, 파인애플, 망고, 딸기 등 다채로운 과일 향이 겹겹이 퍼지며, 초콜릿의 우아한 감촉이 향 전체를 감싼다. 알코올 도수는 46.7%로, 부드러움과 깊이 있는 풍미의 균형을 완성한다.맥캘란 관계자는 “피터 블레이크 경과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역사, 예술적 감성을 담은 작품”이라며 “이번 에디션은 시각과 미각, 감각 전반에 걸쳐 예술적 풍미를 구현한 위스키로, 맥캘란의 정통성과 피터 경의 시각예술이 만나 맥캘란 컬렉션의 정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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