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경남-KDB 지역 혁신 벤처펀드의 자펀드 운용사·지역 스타트업·벤처투자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 ‘KDB V:Launch 경남 스페셜’ 세션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DB V:Launch는 한국산업은행이 지역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벤처기업(Venture)의 가치(Value)와 성공(Victory)를 쏘아올리는 발사(Launch)대 역할을 하는 지역특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KDB V:Launch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세션과 함께,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자펀드 운용사(VC 2개, AC 1개) 소개 및 투자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IR세션은 에스티원(첨단재생 의료기기 제조), 엘렉트(전기굴착기 자동화 솔루션), 트윈위즈(액상형 항균, 항바이러스 및 항곰팡이 소재 제조)가 IR을 진행, 참석한 수도권 및 지역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자펀드 운용사 발표 세션은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은 올해 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BNK 벤처투자, 나우IB캐피탈-경남벤처투자, 에트리홀딩스·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전략과 투자방향을 경남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소개하는 리버스(Reverse) IR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준영 산업은행 부행장(지역성장부문)은 “한국산업은행은 앞으로도 KDB V:Launch 운영을 고도화 할 것”이라며 “벤처플랫폼, 직접 투·융자, 지역혁신펀드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를 통해 남부권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3년차를 맞이한 KDB V:Launch는 이번 스페셜 세션까지 총 20회 개최됐다. 총 59개의 지역 혁신 기업이 IR을 실시, 이 중 17개사가 총 1637억원(산업은행 투자 345억원 포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