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컨설팅]은퇴 후의 삶, ‘4:4:2 포트폴리오’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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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두고 노후 자금 투자 ‘자산 증식’보단 ‘현금 흐름’ 성장-안전 자산에 40%씩 현금성 자산도 20% 남겨야 Q. 대기업에서 30여 년간 근무 후 올해 말 은퇴를 앞둔 직장인 A 씨(58)는 퇴직금과 연금 등을 합쳐 8억 원의 노후 자금을 마련했다. 예금만으로는 씀씀이를 감당하기 벅찰 것 같고, 최근 주식시장에서 쓴맛을 본 탓에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도 커졌다. 자산을 지키면서도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궁금하다. 유은해 SC제일은행 상무지점 부장 A. 은퇴를 앞둔 시기는 일생의 투자 여정에서 가장 위험하고 결정적인 기로다. 젊을 때는 손실을 보더라도 근로소득이 있고 시간이 많아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은퇴 시점에 실패한다면 곧바로 삶의 기반이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은퇴가 임박했다면 이제는 자산을 공격적으로 불리는 ‘증식’ 전략에서 벗어나, 원금을 지키면서도 매월 정기 수입을 만드는 ‘현금흐름 창출’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기 급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은퇴를 앞둔 50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향후 30년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매월 안정적인 생활비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리고 ‘시장의 위기 앞에서도 내 자산이 버텨낼 수 있는가’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4·4·2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가 있다. 8억 원의 노후 자금을 마련한 A 씨에게 다음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우선 원금의 40%(3억2000만 원)는 성장 자산에 투자하는데, 무리하게 변동성이 큰 개별 주식을 좇기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상품 및 글로벌 배당 성장 상품 등으로 채운다. 은퇴 자금을 안전 자산에만 묶어 두면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 자산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시장의 완만한 성장에 참여하면서도 매월 연 6∼8% 수준의 안정적인 분배금(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커버드콜은 횡보장에서는 수익을 내고, 하락장에서도 일정 부분 손실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어 A 씨와 같은 은퇴자에게 적합하다. 그다음 원금의 40%(3억2000만 원)는 국공채, 단기채권, 우량 회사채 및 채권형 커버드콜 같은 안전자산으로 구성한다. 주식과 채권은 서로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포트폴리오의 전체 변동성을 낮추는 핵심 역할을 한다. 채권의 확정 금리와 정기적인 이자 수입은 주가 하락기에도 포트폴리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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