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용준형이 소속사 블랙메이드와의 계약 갈등을 폭로했다.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에 이어 용준형까지 아티스트와 소속사간 계약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 |
용준형 |
용준형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년 앨범 발매 당일 갑자기 불러서 사업체가 늘어 레이블을 정리해야 한다며 ‘계약을 아무런 조건 없이 해약해 준다’고 했다”며 “이해할 수 없고 당황스럽다고 했더니 ‘갑자기 잘해보자’고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러더니 한두 달 사이에 일방적으로 ‘회사를 나가라’ 했다”며 “내가 승인한 적도 얘기한 적도 없는 유통사에서 투자받은 돈과 회사가 책정한 손해 금액을 내라고 했다. 이유는 계약서 있는 항목 이것저것을 얘기했는데, 계약 이후 위배되는 일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용준형은 “십 몇억을 마음대로 계산해서 내놓고 나가라? 받아들일 수도 없고 계약대로 매니지먼트 끝까지 해달라니까 몇 달째 연락이 두절됐다”며 “누가 계약을 어기는 걸까”라고 분노했다.
용준형은 2022년 10월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 설립 소식을 알리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블랙메이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레이블이다.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공동 설립하고, 최근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주학년이 소속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