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 문양 바지’ ‘전통 칼라 드레스’… 美中 정상부인 의상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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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만찬서 中 ‘국민꽃’ 새긴 바지… 펑리위안, 방미 내내 전통 가미한 복장 이방카, 中 유명 디자이너 제품 입어… 中대표단은 양복 대신 인민복 착용 톈안먼 사태 비판 덩리쥔 노래 등장 미국 워싱턴에서 23∼25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의상 외교’ 또한 화제를 모았다.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중국의 ‘국민 꽃’으로 여겨지는 모란 문양이 새겨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검은 바지, 리본이 달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펑 여사는 옷깃이 목을 둘러싸는 중국 전통 ‘칼라(collar)’가 있는 붉은색 드레스를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중국 유명 디자이너 궈페이(郭培)가 만든 하늘색 드레스를 착용했다. 국빈 만찬 당시 시 주석과 그를 보좌한 차이치(蔡奇)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王毅)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검은색 계열의 인민복을 입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그간 시 주석은 각종 외교 행사에서 종종 인민복을 입었지만 중국 고위급 인사는 통상 서양식 정장을 착용했다는 점에서 인민복 선택은 이례적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평가했다.● 화제 된 멜라니아와 펑리위안 의상 2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에 참석한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시 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부터). 펑 여사는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멜라니아 여사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모란 문양이 새겨진 검은 바지를 입었다. 워싱턴=AP 뉴시스 뉴욕타임스(NYT)는 멜라니아 여사가 모란 문양을 택한 것을 두고 모란이 중국권에서 아름다움, 부, 행복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치마, 드레스를 즐겨 입었던 다른 미국 대통령 부인과 달리 바지를 선택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펑 여사는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전용기로 도착했을 때 중국 전통식 소매가 특징인 회색 드레스를 입었다. 24일 멜라니아 여사와 워싱턴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는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 요소를 가미한 짙은 남색 드레스를, 같은 날 국빈 만찬에서는 붉은색의 긴소매 V넥 드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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