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셔누X주헌 먹을 줄 아네…이연복 셰프와 ‘복스타엑스’ 결성 (편스토랑)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와 주헌이 튀르키예 미식 여행을 떠났다.
지난 9일 셔누와 주헌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출연해 ‘편셰프’로 활약했다. 이들은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꼽히는 튀르키예에 이연복 셰프와 함께 특별 초청을 받아 떠난 미식 여행기를 공개했다.
주헌은 입대 전 출연한 마지막 프로그램이 ‘편스토랑’이었던 바. 제대 후 첫 해외 촬영 방송으로 ‘편스토랑’과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주헌은 “팀원이 한 분 더 있다. 리더 복이 형님”이라며 이연복 셰프, 셔누와 함께 결성한 ‘복스타엑스’를 소개하며 특별한 여행을 예고했다.
튀르키예 공항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세 사람의 미식 여행기가 시작됐다. 공항은 복스타엑스를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튀르키예 관광청에서 직접 마중을 나와 꽃다발을 건네는 등 국빈급 대우에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현재 튀르키예에서 떡볶이, 닭갈비 등의 한식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복스타엑스는 ‘한국과 튀르키예의 새로운 컬래버 메뉴 만들기’에 도전, 해당 메뉴를 튀르키예의 푸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 첫날, 복스타엑스는 이스탄불의 신시가지로 향했다. ‘1등 케밥’으로 알려진 ‘되네르 케밥’ 맛집을 위해 아침부터 오픈런에 도전한 셔누와 주헌은 기다림 끝에 맛본 풍부한 육즙과 향에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호평을 전했다. 특히 셔누는 현장에서 포장까지 했다는 비하인드가 밝혀져 음식에 진심임을 보여줬다. 케밥집 주인의 추천으로 탁심 광장 이스티클랄 거리로 이동한 세 사람은 익히 알려진 튀르키예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길거리 음식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홍합 껍데기에 밥을 넣은 간식인 홍합밥을 셋이서 100개나 해치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셔누는 직접 찾아봤다며 튀르키예의 대표 디저트인 ‘바클라바’ 맛집으로 복스타엑스를 안내했다. 한국의 약과와 비슷한 식감과 피스타치오 향이 입안에서 퍼지는 맛에 감탄한 셔누와 주헌은 “피스타치오 밭에 누워 있는 것 같다”며 금세 접시를 비웠고, 튀르키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1순위 음식으로 꼽아 패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다음으로, 유명 관광지인 ‘갈라타 다리’에 도착한 세 사람은 주헌이 안내하는 고등어 케밥집으로 향했다. 고등어 케밥을 맛본 복스타엑스는 슴슴하고 고소한 맛에 호감을 보였고, 여기에 이연복 셰프가 가져온 맛간장을 첨가해 더욱 감칠맛 나는 요리를 완성, 식당 주인의 관심까지 끌었다. 급기야 주헌이 가져온 즉석밥과 김, 맛간장을 활용해 고등어 김밥을 만들었고, 현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식의 매력을 전파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80년 전통의 튀르키예 레스토랑에서도 국빈 대접이 이어졌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식당 주인은 복스타엑스에게 특별히 주방과 고기 숙성고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고, 숙성고에 들어선 세 사람은 최고급 숙성 고기 스케일에 놀라며 저녁 식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반찬부터 메인요리까지 한 상 가득한 식사가 차려졌고, 셔누와 주헌은 부드럽고 고소한 양고기와 모둠 케밥에 반해 폭풍 먹방을 선보여 또 한 번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복스타엑스의 미식 여행기가 다음 주(16일)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 예고됐다. 이번 방송을 통해 튀르키예의 음식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와 생활 환경 등 문화 전반을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셔누와 주헌이 이연복 셰프와 함께 어떤 형태의 컬래버 메뉴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셔누와 주헌이 멤버로 속한 몬스타엑스는 오는 5월 14일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앨범 ‘NOW PROJECT vol.1’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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