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홈런포-와이스 호투'...7연승 한화, 18년 만에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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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7연승을 질주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가 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무려 18년 만이다.

한화이글스 문현빈이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이닝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역투와 문현빈의 홈런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7연승 및 홈 4연승을 달린 한화는 22승 13패를 기록했다. 마침 선두였던 LG트윈스가 두산베어스에게 패하면서 한화는 LG와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화가 시즌 개막 후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2007년 5월 31일∼6월 2일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한화는 1회말 문현빈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문현빈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의 140㎞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전날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4회초 견제사를 당한 뒤 곧바로 문책성 교체를 당했던 문현빈은 하루 만에 다시 선발 출전해 속죄 포를 터뜨렸다.

내친김에 한화는 3회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1사 후 문현빈과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이성규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한화는 와이스에 이어 8회 박상원, 9회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해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서현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김성윤, 구자욱, 르윈 디아즈를 연속 범타 처리해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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