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감독 “무시알라, 우파메카노 돌아와서 기뻐” 김민재는? [현장인터뷰]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돌아온 부상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콤파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있을 보카주니어스와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유럽에 진출한 많은 선수들을 알고 있다. 우리가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원정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하루 뒤 있을 승부를 예상한 뒤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이고 싶다. 많은 감정이 들겠지만, 옳은 감정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말을 더했다.

이어 “남미 클럽들의 활약은 전혀 놀랍지 않다. 남미에서 여러 수준 높은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한 것을 볼 수 있다. 월드컵에서도 남미 팀들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놀랍지가 않다”며 남미 클럽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오클랜드 시티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레나트 칼과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던 그는 “경기가 많지 않다. 우리는 결승에 가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한다. 최우선 순위는 경쟁하는 것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피치 위에 뛰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기회가 아닌 경쟁의 무대로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했던 자말 무시알라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교체로 투입됐다.

콤파니는 이 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대회가 시작되기전 우리는 누가 몸 상태가 준비됐고 누가 아닌지를 점검했다. 두 선수의 경우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우리는 그가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두 선수가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언급했다.

이 둘과 함께 부상 선수로 언급됐던 김민재는 오클랜드 시티와 경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었다. 콤파니는 “통합은 아주 중요한 주제다. 어떻게 될지 보겠다. 김민재는 또 다른 선수다. 이를 제외하면 모두가 100% 상태다. 결국은 건강한 경쟁과 전술의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대회 우승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얼마나 많은 코치가 이런 질문에 ‘우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답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 대회에 수준급 팀들이 여럿 참가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매 경기, 매 대회 이기고 싶은 야망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내일 우리가 상대할 보카 주니어스나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같은 강팀들이 많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이들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마이애미 가든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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