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밖으로 나온 예술”…세계적 거장 티노 세갈, 제주 자연을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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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부터 한 달간 서귀포서 20시간 몰입형 예술 프로그램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티노 세갈(Tino Sehgal)이 제주에서 새로운 형태의 참여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관 벽을 벗어난 현대미술이 제주의 숲과 정원으로 들어온다. 관람객은 작품을 바라보는 감상자에 머물지 않는다. 자연 속을 거닐며 낯선 이들과 마주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작품의 일부가 된다.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티노 세갈(Tino Sehgal)이 제주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 예술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의 웰니스 스테이 ‘타라카 제주’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20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며 제주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몰입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티노 세갈은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로, 물리적인 작품 대신 사람의 움직임과 대화,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을 구현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서울 리움미술관 등 세계 최고 권의의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는 리움미술관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정해진 공간 벗어나 청정 자연속에…세갈의 이번 제주 프로그램은 기존 미술관 중심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과 체류 공간을 예술의 무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세갈은 리움미술관 전시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제주를 여행하며 새로운 작업의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제주를 여행했는데, 청정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며 “미술관이라는 실내 공간을 벗어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의 핵심은 관람객과 작품의 경계를 허무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숲과 정원을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는 일상적인 시간 속에서 예고 없이 등장하는 작품의 해석자(Interpreter)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교감이 이뤄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을 체험하게 된다.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고전문헌학자 배철현 교수의 인문학 강의와 라이프 아티스트 이효재가 기획한 ‘제주 자연밥상’ 다이닝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예술과 인문학, 음식, 자연을 하나의 체류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반려동물을 동반한 참가자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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