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순. 2026.8.11 뉴스1 프로야구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9위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던 두산은 11일 현재 53승 45패 4무(승률 0.541)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LG와 1.5경기, 5위 KIA와는 0.5경기 차다. 잠들어 있던 곰이 다시 기지개를 켠 데에는 20대 젊은 야수들의 약진이 있었다.그 중심에 2년 차 내야수 박준순(20)이 있다. 박준순은 11일 현재 타율 0.332(277타수 92안타) 16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는데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1위다. 박준순은 서울 덕수고 3학년이던 2024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당시 타격상(타율 0.636)도 그의 차지였다. 박준순은 2024년 고교야구 최초로 시즌 50안타를 때린 뒤 2025년도 신인 드래프트 때 내야수로는 유일하게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았다. 등 번호도 구단 레전드 유격수 김재호(41·은퇴)의 52번을 물려받았다.올 시즌 특히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장타력이다. 지난해 91경기에서 4홈런을 쳤던 박준순은 올해 69경기 16홈런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서만 15경기에서 5홈런을 쳐냈다. 장타율도 지난해 0.379에서 올해 0.588로 높아졌다. 박준순은 11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7회말 왼쪽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초대형(비거리 130m)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박준순은 이 홈런으로 2019년 당시 KT 강백호(27·현 한화)를 이틀 차로 제치고 단일 시즌 최연소 두 자릿수 결승타(20세 29일)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박준순이 현재 기세를 이어가면 ‘베어스 최연소 20홈런 타자’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종전 기록은 ‘헤라클레스’로 불린 심정수(51·은퇴)가 OB 시절이던 1995년 남긴 20세 4개월 15일이다. 심정수는 두산과 현대, 삼성 등에서 뛰며 통산 328홈런을 기록했다. 화끈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2루 수비를 자랑하는 박준순은 내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외야수 김민석(22)의 활약도 빛난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은 2024년 타율 2할대 초반(0.211)의 부진을 보인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작년에도 타율 0.228로 부진했지만 ...
박준순이 이끄는 두산의 젊은 야수들…‘화수분 야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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