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 ‘쑥’…6월 모평서 한의대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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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 5763억원, 37조 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 5763억원, 37조 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 호황을 이어가면서 주요 대학의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이 한의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한 뒤 해당 기업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다.

9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반도체 계약학과의 합격선은 288점 이상으로 예측됐다. 국어와 수학, 탐구 2개 과목의 백분위 점수를 기준(300점 만점)으로 분석한 것이다.

또 의대 합격선은 292점, 치대 290점, 한의대 288점, 약대 286점 등이었다.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이 약대보다 높고 한의대와 비슷한 것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험생이 가채점 점수와 지원 학과를 모의 지원 서비스에 직접 입력하는데, 최상위권 학생들이 계약학과를 많이 지원해 합격선이 올랐다”고 했다.

그동안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 있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의대와 치대, 한의대보다 합격선이 낮았고 중복 합격하면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액 성과급을 챙겨주면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일부 입시학원은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앞글자를 딴 ‘의치한약수’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추가한 ‘의치한약수반’ 대비반을 개설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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