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사이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초호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보름 사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57조원, ASML의 매출 가이던스 상향, TSMC의 설비투자(CAPEX) 계획 상향을 순차적으로 목격했습니다. 사실 호황의 배경을 논함에 있어 지난 2년간의 공급 조절 영향을 빼놓을 수 없지만, 현재 반도체 업계는 AI와 함께 구조적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AI 패권 경쟁 속 새로운 시도들과 솔루션이 제시되고 있고, 고사양 메모리 탑재량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메모리든 비메모리든 반도체는 더 이상 서버와 같은 완제품의 수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 또는 수 배로 초과 성장 중입니다. 이를 단기에 공급사가 따라가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결과 D램 업계에는 장기 공급 계약(LTA)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일부 고객사는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아예 1TW급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나설 정도입니다.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작년 4분기 대비 부진할 전망입니다. 메모리 신규 증설이 적었던 탓에 CAPEX 노출 비중이 큰 장비 업체들은 이익 급감이나 어닝 미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고객사들이 투자 계획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앞당기기로 결정한 시점이 지난해 말부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시차의 문제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클린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 결정 시점과 서플라이 체인 업체들이 최종적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시점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소부장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잠시 시차가 존재할 뿐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다년간의 이익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2026~2028년에 걸쳐 진행 예정이었던 증설 프로젝트들이 모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1분기를 잠시 쉬어갈 뿐, 2분기부터 계단식 성장을 이어가고 2027년 역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소부장 업체들이 과거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향유 중이지만 이익 급증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

![부동산 거래량 줄고 稅부담 껑충 … 지금은 '현금흐름' 늘릴때 [이인화의 건축 길라잡이]](https://pimg.mk.co.kr/news/cms/202604/24/20260424_01110203000002_L00.jpg)

![코스모로보틱스 27~28일 일반청약 [위클리 마켓]](https://pimg.mk.co.kr/news/cms/202604/24/20260424_01110202000004_L00.jpg)

![치매환자 100만명 시대 … 치료·간병 안전망 필요 [보험200% 활용법]](https://pimg.mk.co.kr/news/cms/202604/24/20260424_01110201000002_S00.jpg)

![[마켓인] 이벤트로 오른 바이오株…"이제 실체가 옥석 가린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2101520.800x.0.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