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서 이자도 못 내는데"… 연속 금리 인상 충격 여기부터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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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융안정상황]금리 인상 충격, 취약차주·한계기업 '약한 고리'부터가계 취약차주 연체율 10.39%…과거 인상기 크게 상회5곳 중 1곳은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 등록 2026-09-22 오전 11:00:07 수정 2026-09-22 오전 11:00:07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자금 완충 여력이 부족한 가계 취약차주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체적인 가계·기업의 재무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금리 장기화의 충격이 소득 및 실적 개선이 더딘 ‘약한 고리’로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시내 시중은행을 찾은 시민이 창구에서 상담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가계 취약차주 연체율 10.39%…과거 금리 인상기 수준 상회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6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저신용 차주인 가계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10.39%까지 치솟으며 과거 금리 인상기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연 3.00%까지 인상되는 과정에서 가계 전체의 평균적인 대응 여력은 과거 인상기 대비 양호한 편인 것과 대조적이다. 부채비율이 개선된 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와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56.1%)이 하락했고,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도 0.98%로 장기평균을 밑돌고 있다. 한은의 분석 결과 기준금리 인상이 잔액 기준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약 5개월, 전체 은행 연체율에 가장 크게 파급되기까지는 약 1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 취약차주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금리 인상 후 약 9개월 전후로 가장 크게 오르며 충격이 훨씬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유 금융자산이나 소득 완충력이 부족한 취약 가계가 이자비용 증가를 흡수하지 못해 빠르게 연체로 내몰리는 것이다. (자료= 한국은행)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급증…한계기업 비중 19.1%로 상승 기업 부문에서도 고금리 장기화 속에 이자지급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이 늘어났다. 한은에 따르면 영업이익으로 총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중은 늘고 있다.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을 하회하는 한계기업 비중(기업 수 기준)은 지난해 말 19.1%로 전년(17.1%)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 한계기업 비중이 20.0%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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