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잘못됐다” 분노…‘80대 노인 폭행’ 20대男 막으려다 오히려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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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20대 남성과 80대 노인이 다투는 상황을 중재하려다 폭행죄 혐의를 받게 된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개입했으나 결과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자신과 함께 노인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법적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함께 A씨의 처지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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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80대 노인을 폭행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한 사람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 커뮤니티 캡처]

20대 남성이 80대 노인을 폭행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한 사람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 커뮤니티 캡처]

버스에서 20대 남성과 80대 노인이 다투는 것을 중재하다가 폭행죄 혐의를 받게 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5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폭행사건인데 너무 억울합니다.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 작성자 A씨는 지난해 이맘때쯤 버스에서 20대 남성과 80대 노인이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언쟁 도중 20대 남성은 노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으며, A씨는 이를 제지하기 위해 남성을 막아세우려다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남성이 이에 저항하면서 A씨는 코뼈가 골절돼 전치 3주 진단받았고, 80대 노인 역시 얼굴 등 부상으로 전치 6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

이어 A씨는 자신이 폭행죄로 수사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싸움을 말리기 위해 다리를 잡았다는 이유로 나와 할아버지는 폭력 행위 등 처벌 위반(공동폭행) 혐의를 받게 됐다”면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나도 폭력을 사용한 데 대해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할아버지께서 어떻게 되셨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고 난감하다.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법이 잘못됐다”, “이러니까 세상이 각박해지는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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