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몰다 차 7대 들이받고 도주한 55만 인플루언서…일본서 부자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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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뉴스네트워크 유튜브 영상 일본에서 고급 외제차 벤틀리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한 벤틀리 차량은 타인 명의인 것으로 밝혀졌다.5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4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한국 국적 인플루언서 송모(49) 씨를 체포했다.송 씨는 지난 3월 23일 오전 7시 30분께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국도에서 벤틀리를 몰던 중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7대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남녀 6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당했다.사고 당시 영상에선 심하게 파손된 검은색 벤틀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날 사고를 낸 송 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이후 근처 민가에 무단 침입해 비닐 덮개 등을 가리고 숨어 있던 그는 경찰견에 의해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후지뉴스네트워크 유튜브 영상 조사 과정에서 송 씨는 “가속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빚 때문에 라이벌 조직에 쫓기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사고 당시 송 씨를 추격한 차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송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55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고가 차량과 명품을 구매하는 등 재력을 과시하는 콘텐츠로 이름을 알렸다.특히 그는 ‘어른들의 쇼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3000만 엔(약 2억 8000만 원)이 넘는 고급 차량을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하지만 조사 결과 당시 실제로 차량을 구매한 것이 아닌 업체를 방문한 뒤 견적만 받고 영상을 촬영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를 조사한 경찰은 송 씨가 SNS에서 ‘부자의 삶’을 거짓 연기하며 허위 콘텐츠를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경찰은 송 씨에 대한 검찰 송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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