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李정부 출범 1년 맞아 주요 치안 성과 발표
보이스피싱 48.5% 감소, 교통 사망사고 급감 등 꼽아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아동 학대는 검거율 증가
제주지역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48.5% 감소했다. 가정폭력과 스토킹, 아동 학대 등 사회적 약자 범죄에 대한 철퇴도 강화하면서 검거율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경찰청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주요 치안 성과를 9일 발표했다.
제주경찰청은 핵심 성과로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엄정 대응 △교통사망사고 감소 △‘우리곁에 제주경찰’ 브랜드를 활용한 맞춤형 치안 홍보 등을 꼽았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총 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건 대비 48.5% 급감했다. 전국 평균 감소율 43%보다 5.5%포인트 더 감소했다. 피해액 역시 같은 기간 43억원에서 29억원으로 32.7% 줄었다.
제주경찰청은 선제적인 현장 대응이 보이스피싱 범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경찰청은 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자 및 피싱 사이트 접속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피싱범죄수사팀’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현재까지 총 17명을 직접 찾아가 12억5000여 만원의 피해를 막아냈다.
또 농협과 제주은행 등 금융당국과 협력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안심봉투’를 비치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행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는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를 우선하면서 엄정 대응하고 있다.
올해 1~4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검거 건수는 1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1% 증가했다. 사건별 검거율 증가치는 △가정폭력 46.6% △스토킹 95% △교제 폭력 34.8% △아동 학대 46.6% 등이다.
제주경찰청은 가해자 격리가 필요한 경우 구속영장, 유치장 유치, 전자장치 부착 등을 신청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접근 금지 처분을 받은 가해자 중 재범 위험성이 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광역예방순찰대를 투입해 불심검문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기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공동대응시스템인 ‘제주경찰청 도민안전시스템(JSS)’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피해자와 보호기관을 실시간으로 연계하고 있다.
보행자와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 치안 활동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03년 120명에서 지난해 5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야간에도 고령 보행자를 식별할 수 있는 지팡이와 팔찌를 보급하고,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집중 단속 등을 전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크게 줄였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적극적인 치안 활동과 성과 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등 치안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우리곁에 제주경찰’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와 사고는 줄이고, 피해자 보호는 두텁게 강화하면서 도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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