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관광 스타트업 20개 선정
체류 돕는 부동산 서비스부터
한복 체험 등 뷰티 콘텐츠까지
“실질적 외국인 소비 공략 지원”
부산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물밀듯이 쏟아지는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스타트업 육성으로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2026 부산관광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20개 관광 관련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월 부산 방문 누계 외국인 관광객은 총 193만657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8만3758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이 21%였는데, 이보다도 19%p나 웃도는 상황이다. 대거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공사는 선정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 지원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내 사무 공간 제공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문가 맞춤형 자문(컨설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등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스타트업 중 하나는 월세나 상업용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부동산 핀테크 서비스 ‘집업페이’를 운영 중인 ‘데브디’다.
데브디는 임대차 계약서 기반 보안 검증 시스템으로 임대인의 별도 동의 없이도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내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단기 임대 사업자와 숙박 운영자는 월세와 임대료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숙박시설 경영이 안정되면 부산 단기 체류 기반 시설이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누아르’도 단순한 미용실 운영을 넘어 헤어, 메이크업(화장), 한복 체험 등 뷰티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 서면본점을 비롯해 광안비치점, 사직점, 다대포점 등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안비치점은 300평 규모로 부산 대표 뷰티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몽골, 베트남 등 해외 미용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관광산업과 연계해 부산을 찾는 해외 방문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바이오뷰티산업’도 지역 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 중이다.
한국바이오뷰티산업은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 부산 골목길을 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K-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잇길부산’, 조명 우산 대여, LED 연날리기, 친환경 조명 포토존 등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형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는 ‘밝히는 사람들’, 부산의 자연환경, 맛집, 숙박 등을 액티비티와 결합해 로컬 투어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엑스크루’ 등도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을 고도화하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해외 관광객 및 뷰티 종사자 유치,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외국인 소비를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을 넘어 500만 시대로 이끄는 글로벌 관광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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