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토킹 가해자' 누나=드라마 주역..KBS 입 열었다 "가족 검증 불가능, 법조항에 명시" [전문]

1 week ago 29

/사진=MBC, KBS 홈페이지 각 캡처KBS가 '부산 스토킹 추락사 사건' 피해자 유족의 청원에 답했다. 앞서 유족은 "제 딸을 앗아간 가해자의 가족이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 누나가 현재 KBS 일일극에 출연 중"이라며 대처를 요청하고 나선 바 있다.KBS는 16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먼저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과 고통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내 "본 사안에 대한 공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라며 "공사는 프로그램 캐스팅 시 출연자 본인의 범죄 이력이나 사회적 물의 여부에 대해서는 검증을 거치고 있다. 다만, 출연자의 가족에 대한 사전 검증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시행할 수도 없다. 따라서 해당 사안은 공사가 사전에 확인할 수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이어 "또한 대한민국헌법 제13조 제3항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라는 법조항에 명시된 것처럼 가족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3일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가족'이라고 밝힌 해당 청원인은 억울하게 사랑하는 딸을 잃었다. 저희 딸은 가해자의 지독한 스토킹에 시달리고 시달리다가 결국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날 이후로 제 시간은 멈춰버렸다. 그런데 세상은 너무나 무심하고 잔인하게 느껴진다. 제 딸을 앗아간 가해자의 가족은 지금도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의 누나는 현재 KBS 저녁 일일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저희 가족의 딸은 억울하게 죽었는데 가해자 가족의 딸은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상이 어찌 이리도 불공평할까요. 딸의 억울함이 세상에서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라면서 "KBS에게 묻는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대처를 요청드린다. 부디 저희 가족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글이 10월 3일 마감일 전에 1260명의 동의를 얻으며 결국 KBS로부터 답변을 받은 것이다.부산 오피스텔 추락사는 2024년 1월 부산 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사건을 말한다. 전 남자친구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20대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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