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분양’ 단지에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무순위 청약은 5만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동헤리티지자이 무순위 청약에는 2가구(전용면적 59㎡B형) 모집에 10만6093명이 몰렸다. 평균 5만304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정 청약 행위 적발로 당첨이 취소된 물량이었다. 분양가는 각각 7억3344만원, 7억8686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오티에르 반포’ 1순위 43가구 모집에는 3만540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약 710.2 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118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B형은 15가구 모집에 1만7713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오는 7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 대비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게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입지 여건이 좋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 189가구 모집에 4997명이 신청했다. 평균 26.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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