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버르장머리’ 잡으러 갔다가 초등생에 혼쭐 “내가 힘들어”

1 week ago 13

유튜브 채널 ‘더브라이언’

유튜브 채널 ‘더브라이언’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초등학생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러 갔다가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거침없는 입담에 진땀을 뺐다.

15일 브라이언의 유튜브 채널 ‘더브라이언’을 통해 공개된 ‘누가 누굴 가르쳐? 버르장머리 교육하러 왔다가 초딩 20명한테 대차게 당하고간 브라이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태권도장을 찾아 ‘일일 사범’으로 나섰다.

평소 매너와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브라이언은 수업 전부터 “나는 예절보다는 약간 꼰대다. 꼰대 스타일”이라고 스스로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 말 잘 듣기”, “사람 많은 곳에서 너무 시끄럽게 놀지 않기”, “화장실에 다녀오면 손 씻기” 등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등장하자 상황은 순식간에 뒤집혔다. 한 아이가 브라이언을 ‘청소하는 사람’으로 알아보자 그는 “어떻게 알았어?”라고 놀랐고, 엄마의 나이를 들은 뒤에는 “엄마도 나보다 어려”라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과 달리기를 하다 “내가 본 공포영화보다 제일 무서워”라고 외치며 시작부터 기진맥진했다.

본격적인 예절 퀴즈에서도 예상 밖의 답변이 쏟아졌다. 친구가 갖고 싶었던 한정판 포켓몬 카드를 자랑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한 아이가 거침없는 답변을 내놓자 브라이언은 폭소하며 “나 같은 답이었다”고 반응했다.

엄마가 청소하고 있을 때 어떻게 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집 깨끗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맛이 평소와 다른 김치찌개를 먹었을 때는 “엄마가 요리를 안 해요” 등 엉뚱한 답이 이어져 브라이언을 당황하게 했다.

아이들의 체력과 입담에 제대로 휘말린 브라이언은 결국 수업을 마친 뒤 지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선물을 건네며 “엄마 아빠에게 지금까지 나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꼭 전달하라”고 당부해 ‘일일 사범’ 역할을 마무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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