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대선 결과 인정못해…무효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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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선거 당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지층에게 양손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 뉴시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이번 선거의 무효화를 요청할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표시간 연장 결정을 두고 “경기 도중 규칙을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 이번 선거에서 벌어진 부정행위를 단순히 받아들이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했다.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는 이날 오후 9시10분 룰라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다. 100% 개표 기준 최종 득표율은 룰라 대통령 51.79%, 보우소나루 후보 48.21%로 집계됐다.그러나 보우소나루 의원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선거 결과 무효화를 요구했다. 그는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된 점을 문제로 들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 크리스티아누 자닌 판사는 양 후보의 요청에 따라 투표 종료 3분 전에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후보는 상파울루와 살바도르 두 도시에서 투표소로 가는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긴 후 투표 연장을 요청했고, 보우소나루 후보는 자신이 우세한 브라질 남부 지역에 내린 폭우 때문에 투표 연장을 요청했다.다만, 보우소나루 의원의 이의 제기가 선거 결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을 충족할지는 불분명하다. 부정행위 증거가 있을 경우 재검표를 요청할 권리가 있지만, 결과를 바꿀지도 미지수다. 보우소나루 의원이 대법관으로 임명했던 카시오 누네스 마르케스 선거재판소장은 투표 시간 연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플루미넨세 연방대학교 법학과 교수인 주앙 페드로 파두아는 보우소나루 의원이 선거 무효를 선언해 달라고 선거 관리 당국이나 대법원에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법적 근거는 미약하다”면서 ”투표 시간 연장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그것이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려면 후보자는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보우소나루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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